李 대통령, 24일부터 美·남미 3개국 순방…AI 협력·자원 외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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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2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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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서 오픈AI·엔비디아 CEO 연쇄 회동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방문…핵심광물·FTA·투자 협력 논의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방명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11일 일정으로 미국과 남미 3개국을 순방한다. 이번 순방은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확대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경제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미국·남미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주요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을 갖는다. 회동 대상에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등이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동을 통해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기업들과 투자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성과 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AI 투자 확대 의지와 글로벌 협력 전략을 설명하고 AI 생태계 핵심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도 참석한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과 미국 빅테크 경영진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AI 산업 협력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AI 산업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25일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 참석해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대표들과 만나 국내 스타트업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콰이어 캐피털, 제너럴 캐털리스트,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A) 등 실리콘밸리 주요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국민연금공단과 글로벌 벤처캐피털 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방문하며 남미 순방에 나선다.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국가이며, 칠레는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아르헨티나는 세계 2위 규모의 셰일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강국이다. 이 대통령은 26일 브라질을 국빈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은 정상회담에 이어 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9일부터 30일까지 칠레를 공식 방문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양국 정상은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은 22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확대와 에너지·자원 협력,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로 교역 확대와 공급망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위 국가안보실장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칠레와는 FTA 현대화를 통해 경제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식량·에너지 수입선 다변화, 남미 시장 진출 확대 등 실질적 경제 성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미 순방을 마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8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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